정세균 SK노믹스 발표…"교육부 폐지하고 인재혁신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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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12.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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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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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늘(12일) 교육부 폐지와 임기 내 일자리 200만 개 창출을 공약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 구상인 'SK(정세균) 노믹스' 내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사람 중심의 혁신 성장론인 SK노믹스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겠다"면서 4대 전략으로 혁신 성장, 균형 성장, 일자리 성장, 사회 대타협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교육을 혁신해 인재 강국을 만들겠다"며 교육부를 폐지하고 인재혁신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교육정책은 국가교육위원회가, 초·중등 교육은 시도 교육청이, 고등교육 정책과 직업·평생 교육을 인재혁신부가 각각 담당하는 구상입니다.

정 전 총리는 또 "성장의 목적은 일자리"라며 임기 내 200만 개의 민간·공공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 육성, 청년 일자리 국가 책임제 도입 등을 약속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평등 완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같은 일을 하는데 본사와 원청·하청업체 근무 여부에 따라 임금 격차가 두 배 나는 건 정의롭지 못하다"며 "사회 연대 임금제 도입으로 임금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정규직에 시간당 수당을 정규직보다 20% 더 주는 비정규직 우대 임금제, 성별 임금 공시제 등도 약속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면 직접 나서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을 추진해 대한민국을 G5(주요 5개국) 강국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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